아기의 모습으로 오시는 하나님(마 1:18-23; 사 9:6-7 / 16.12.4)

관리자
2024-03-29
조회수 19

대림, 기다림의 계절입니다. 메시아를 대망하고 그 메시아의 강림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우리는 어떤 메시아를 기다립니까? 국격은 여지없이 추락했고, 지도자 때문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허탈해 합니다. 국민의 자존감, 자긍심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매 주말 대통령 하야를 부르짖으며 불만을 토로하는 이 민족이 바라고 기다리는 2016년의 메시아는 어떤 분일까요?

구약의 본문, 이사야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 라고 소개합니다. “이 한 아기..., 한 아들...” 은 누구이며 어떤 모습이었습니까? 로마의 지배하에 있던 이스라엘 민족이 기다리던 메시아는 어린 아기 모습의 메시아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힘 있는 장수, 강력한 통치자, 해방자를 기다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데 성경은 작고 연약한 아기 모습의 메시아를 소개합니다.

이 세상에 오신 주님. 132년 전, 우리가 사는 이 땅에도 오랜 기다림 끝에 빛이 전해졌습니다. 복음의 빛이 임했고, 우리 민족은 놀라운 은총과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이름 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수고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 중에는 고마운 선교사들이 있음을 기억하게 됩니다. 그 분들의 희생과 수고에 힘입어 오늘의 한국과 한국교회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우리의 지난날들을 되돌아보면서 마태복음이 전해주는 성탄의 교훈을 찾아봅시다.

첫째, 이 세상은 죄악으로 가득 찬 세상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 대한민국의 현실뿐만 아니라, 모든 피조물은 신음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은 죄가 관영하고, 죄악으로 가득 찬 곳입니다. 이는 2000년 전 주님 오셨던 때나, 지금이나, 종교개혁이 시작된 500년 전이나 꼭 같습니다.

둘째, 성탄은 ‘구세주의 강림’을 기다리는 계절입니다. 인간은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인간의 내면에도 온갖 죄와 악한 것들이 가득 합니다. 미움, 증오, 거짓, 음모, 욕심... 이것이 인간 본래의 모습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타락하여 죄 가운데 있는 인류를 구속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신 분입니다. 그래서 마태복음은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1:21)라고 소개합니다. 성탄절은 스스로 구원받을 수 없는 인간들을 구원해 주실 분을 기다린다는 점에서 은총의 계절입니다.

셋째, 성탄이 주는 교훈은 희망과 기쁨입니다. 오실 주님을 “임마누엘”이라고 소개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실 뿐만 아니라, 죄로 가득한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위로하시고, 새 힘을 주시려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 임마누엘...! 이것이 축복이요, 놀라움입니다. 이사야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를 위해서 한 아기가 태어났고, 우리를 위해서 한 아들을 주셨는데, 그 분은 통치자, 훌륭한 분, 가장 좋은 카운셀러, 전능하신 하나님, 영원하신 아버지, 평화의 왕이시라.”

마지막으로, 오시는 주님은 ‘아기의 모습’이라는 사실입니다. 세상은 크고, 강하고, 힘 있고, 능력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오시는 주님은 약하고, 보잘 것 없는 분, 아무 자랑스러움도 흠모할 모습도 없는 모습(사 53:2)입니다. 종의 모습으로 오셨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분입니다.(요 13:3 이하) 그리고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들을 위한 대속물로 주려함이라”(막 10:45) 하셨으며, “하나님과 동등 본체이셨으나, 자기를 비우고, 낮추시어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분”(빌 2:6-11)이십니다. 우리는 이 분을 우리의 주님으로, 우리 스스로를 제자라고 불리기로 자청한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성탄을 기다리며 우리가 배우고 닮고 따라야 하는 우리 주님의 모습입니다. 

(김창주 선교사)

0

한국기독교장로회 삼일교회 

03381 서울특별시 은평구 녹번로 44-2 (녹번동) 

연락처 : 02-386-6257 │이메일 : samilchprok@gmail.com


Copyright 2024. 삼일교회 all rights reserved

한국기독교장로회 삼일교회 

03381 서울특별시 은평구 녹번로 44-2 (녹번동) 

연락처 : 02-386-6257 │이메일 : samilchprok@gmail.com


Copyright 2024. 삼일교회 all rights reserved